서른한 밤의 질문 · 애증
미움과 사랑이 겹친 자리를
밤마다 물음 하나씩, 하루하루를 채우는 저널이에요.
갈래는 「무엇을 렌즈로 삼아 나를 볼까」로 나눴어요 — 나 · 사랑 · 애증 · 음식 · 인생 다섯이지요.
이 종이는 그중 「애증」이에요. 가깝기에 미워지는 자리를 다루되, 탓하는 쪽이 아니라 마음이 풀리는 쪽으로 묻습니다.
이렇게 해요
- 잠들기 전, 그날 밤 칸의 물음을 읽어요.
- 떠오르는 대로 두 줄 안에 적어요. 길게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.
- 날짜 칸에 그날을 적어 두면, 나중에 다시 볼 때 길이 보여요.
- 건너뛴 밤이 있어도 괜찮아요. 이어서 하면 돼요.
언제 · 누구와
혼자 쓰는 밤 저널이에요. 누군가가 자꾸 마음에 걸리는 시기에 어울려요.
「애증」의 물음
- 가까운 사이인데 마음이 복잡해지는 사람이 있나요?
- 복잡해진 것은 언제부터였나요?
- 미운 마음이 들 때 내 몸은 어디가 먼저 반응하나요?
- 화가 난 뒤에 내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?
- 말하지 않고 지나간 서운함이 있나요?
- 그때 말했다면 무엇이 달라졌을까요?
- 내가 은근히 기대하고 있던 것이 있나요?
- 내 기대를 상대가 알고 있을까요?
- 미워하면서도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나요?
- 미운 사람에게 배운 것이 있나요?
-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사람이었을까요?
- 내 말버릇 중에 상대를 밀어내는 것이 있나요?
- 요즘 내가 참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?
- 참는 것과 봐주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요?
- 화를 낸 뒤 후회한 적이 있나요?
- 후회하면서도 또 하게 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?
- 마음이 풀리는 데 나는 얼마나 걸리나요?
- 먼저 말을 거는 편인가요, 기다리는 편인가요?
- 오늘은 그 사람의 좋은 점 하나를 떠올려 볼까요?
- 함께 웃었던 날이 있나요?
- 그 사람이 나를 위해 조용히 한 일이 있나요?
- 내가 못 보고 있던 애씀이 있을까요?
- 사이가 좋았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?
- 다시 그렇게 지내려면 무엇이 먼저 필요할까요?
-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은 무엇인가요?
- 거리를 두는 것이 나은 사이도 있을까요?
- 멀어져도 미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?
- 나에게 미안한 마음이 남은 사람이 있나요?
- 남은 마음을 어떻게 두고 싶은가요?
- 오늘 밤은 이 일을 내려놓고 잘 수 있을까요?
- 서른한 밤을 지나며, 그 사람이 조금 달리 보이나요?


